팔라우 여행상품에서 항상 빠짐없이 등장하는 단어들이 있다.
'락아일랜드', '독이 없는 해파리 호수', '산호진흙팩' 이 세가지이다.
이 모든 것을 진행하도록 만든 프로그램이 '락아일랜드 투어'이며, '락아일랜드'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오랜기간 동안 산호초가 만들어낸 바다위 호수와 같은 존재이다.
물론 호수는 아니지만 고요하고 신비로운 버섯모양의 섬들과 산호초가 대양의 파도를 막고 있어 호수와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락아일랜드





















5월 23일 날씨는 우기에는 보기 힘들정도의 날씨를 보여줬다.
화창한 하늘에 가끔씩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오늘의 멋진 투어를 상상하며 아침을 간단하게 먹었다.
전날의 블루홀과 블루코너의 감동이 남아있었고, 전날 리조트로 돌아오는 길에 캡틴이 빠른 속력으로 락아일랜드를 묘기를 하듯 달려주었기에... 휴식 같은 '락아일랜드 투어'가 더욱 기대가 컸다고 할 수 있다.
호텔 앞에 잠시 서 있으니 데이 투어를 진행할 일본 회사의 차량이 도착했다.
잠시 차로 이동한 후에 선착장에 도착하고 나서 다른 일행들과 합류했다.
오늘 함께 할 일행은 일본 단체 관광객들과 기억이 가물가물하는 노년의 캐나다분이었다.
잠시 인원을 확인한 가이드는 보트를 첫번째 관광지인 '코랄 머드팩'을 향하여 출발했다.
여기서 잠시 설명하면 락아일랜드는 선착장에서 대략 15분 정도 이상을 달리면 나오기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다이빙 보트에 비해 현저히 느힌 속도로 달리던 보트가 갑자기 속도를 줄이기 시작하더니...
가이드가 일본어로 일본 관광객들에게 설명을 하더니, 우리쪽으로 보고는 영어로 설명을 하기 시작한다.
대략적인 내용은... '바다속을 보면 아직도 일본 전투기가 추락해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였다.
아주 얕은 바다속에는 아래의 사진처럼 시대를 뛰어넘어 전쟁의 참사를 확인시켜 주는 전투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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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팔라우에는 아직도 수 많은 전쟁의 흔적들이 남겨져 있다.
전투기를 뒤로 하고 버섯모양의 섬 사이로 들어가자 새소리와 보트의 엔진소리만 들릴만큼 고요해졌다.
보트는 속도를 줄이고 아주 천천히 호흡을 가다듬듯이 천천히 앞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물색이 뭐라고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지점에서 정지했다.
갑자기 현지 가이드가 바다로 뛰어들어서 잠수를 하더니 하얀색 진흙을 위로 가지고 올라왔다.
그걸 가지고 서로가 몸에 바르고 얼굴에 바르고 기념촬영을 하고, 또 일부 관광객들은 바다로 뛰어들어 바닥의 진흙을 직접 가지고 올라왔다.
여기는 수심이 대략 2미터 내외라 어느 정도의 잠수 실력만 있다면 진흙을 쉽게 가지고 올라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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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인종을 뛰어넘어 많은 분들이 하약색 진흙에 신기해하며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다.
그리고는 카약과 자유시간을 위해 보트는 한적한 섬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일본 관광객들은 대부분 카약을 타고 바다로 나갔으며, 우리와 노인분과 캡틴만 남아서 한가롭게 휴식을 취했다.
난 '직장인의 휴가'를 '치열한 삶에 대한 평화로운 삶의 보상'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7개월 가까이 열심히 도시에서 피곤한 삶을 살았으니, 자연속에서 남은 5개월을 달릴 수 있는 재충전을 하는 것만큼 더 좋은 휴가가 있을까...
이런 의미에서 내게 이름 모를 그 섬에서의 2시간 남짓한 시간은 너무나 고요하고 편안한 시간으로 기억된다.
캡틴은 내가 팔라우에서 항상 궁금하게 생각했던 이상한 열매에 대해서 설명을 해줬다.
일종의 마약성분을 가지고 있는 이 열매는 껌처럼 씹고 있으면 더위나 무력감을 이기게 해준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팔라우 원주민들이 애용한다고 한다면서, 나에게 한번 먹어보라고 권하는 것이 아닌가~
음... 해볼까 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정중하게 사양을 했더니... 씩~ 웃으면서 바다속으로 들어가서 이것저것 해산물들을 잡아서 구경을 시켜준다.
내가 다이버인것을 모르는지... 아뭏든 팔라우 원주민들의 무뚝뚝한 친절함은 알아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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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팔라우에서 일반 관광객들에 추천하고 싶은 레포츠는 '카약투어'이다.
락아일랜드는 파도가 없어 카약조정에 그다지 기술이 필요없고, 워낙 아름다운 바다와 섬과 침식터널까지 갖추어져 있어서 카약을 타고 천천히 이동하면서 이런것들을 감상한다면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단, 햇살이 매우 강하므로 썬블록 로션은 필수이다. 그러면 나는 왜 타지 않았을까? 그 이유는 너무 더워서...
이렇게 투어를 진행하다가 보면 뱃속에서 강하게 배고픔의 신호를 보내온다.
그럴때쯤에 팔라우 식사의 정점인 '걸매하우스'로 이동을 하게 된다.
이곳은 모든 데이투어 여행객들이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들르는 장소이며, 현지인들 또한 휴일이면 많이 들르는 장소이다.
바베큐장과 화장실이 갖추어져 있는 이 곳은 단점이 하나 있다.
바로 바다 모기가 너무 많음으로, 오프(뿌리는 모기약)를 가져간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오프는 30분전에 뿌리는 것이 효과가 있음으로 이동전에 뿌리면 도착해서 효과가 있을것이다.
다이빙 리조트를 통해서 온 하나투어 한국 관광객들분들은 한식 도시락을 드시고 계셨고, 우리는 일본식 도시락을 먹었다.
맛은? 배가 고프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다 맛있다. 그러니 맛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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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매하우스에서의 휴식이 끝나고 나면 보트들은 각자 관광객들을 데리고 다음 목적지로 떠난다.
그 다음 목적지는 팔라우의 명물인 '독이 없는 해파리'이다.
세상에서 독이 없는 해파리와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이 곳을 가기 위해서는 간이선착장에서 대략 20분 정도의 등산을 해야 한다.
별로 힘이 들것 같지 않지만 이거 의외로 힘이 든다.
푹푹 찌는 더위속에 의무적으로 구명조끼를 챙겨서  올가는 산행길은  내 몸의 땀구멍에서 땀을  흠뻑 쏟아내게 할때쯤에 정상을 지나 아래로 내려간다.
호수는 민물답게 투명한 색을 띄지는 않는다. 녹기가 짚은 물은 살짝 겁이 나기도 했지만, 그속으로 뛰어든 순간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 바로 수 많은 해파리가 햇살을 따라 이리저리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그냥 많은 정도가 아니라 시야가 전부 해파리이다. 처음에는 징그럽다고 느껴지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앙증맞게 느껴진다.
살짝 잠수해서 그속을 지나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똑딱이 카메라에 하우징을 장착했다면 꼭 들고 갈것을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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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관광을 끝내면 이제는 일반 관광객을 위한 팔라우 바다를 구경할 수 있는 '스노쿨링'이 기다린다.
잠시 보트가 이동해서 도착한 곳은 비교적 수심이 싶은 곳이었다.
이런곳에서 스노쿨링을 하면 위험하지 않을까 라는 염려는 바다속으로 뛰어든 순간... 우려는 사라져버렸다.
투명도는 거의 말할 수 없을 정도였으며 바다속 생태계는 그야말로 아름다운 곳이었다.
우리 보트의 모두가 서로 바다에 뛰어들어 즐겁게 노닐고 있었으며, 이미 관광객들에게 길들여진듯한 물고기들은 식빵을 물속에 흩어주자 엄청나게 몰려들었다.
사실 에코 다이버들은 이런 피싱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한다.
바다를 자연 그대로 바라보기를 바라며, 인위적인 행동으로 바다속 생태계를 흔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광객들에게는 산호초에 사는 형형색색의 고기들이 몰려드는 모습에 매료되지 않을 수 없기에 투어 회사들은 자연을 홰손시키지 않는 범위내에서 공생관계를 유지해가는 듯 했다.
배영으로 누워 하늘을 바라보다가 갑자기 현지 스텝이 바다속으로 뛰어드는 것이 보였다.
다시 아래를 향하여 바라보니... 가이드가 무호흡으로 바닥까지 잠영해 들어가고 있었다.
인간과 바다의 완벽한 조화였다.
바다는 이렇듯 내게 많은 감동을 전해주는 존재였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기온이 하강한다는 느낌이 올때쯤 가이드는 이제 선착장으로 돌아간다며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있었다.
선창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하늘을 무심코 바라보았다.
한쪽은 먹구름속에 비가 내리고 있고, 한쪽은 맑은 만화속에서나 나오는 광경이 내 눈에 들어왔다.
아주 재미난 이 현상을 카메라속에 담으며 잘 생긴 가이드와 추억의 사진 한 장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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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와 옷을 갈아입고 팔라우에서 신혼 부부들이 많이 찾으며, 가장 고급스러운 팔라우 퍼식픽 리조트(PPR)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고 택시를 불렀다.
잠시 후 프론트에서 택시가 도착했다고 연락이 왔다. 택시는 정말 느린 속도(팔라우는 최고속도 50)로 시내를 가로질러 PPR로 향했다.
PPR은 듣던 대로 넓은 부지위에 자리한 리조트형 고급 숙소였다.
디너 부페는 현지 무용수들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음으로 마지막날 꼭 가볼만 하다.
가격은 당시 25불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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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끝내고 숙소로 들어와 잠시 휴식을 취하면 공항으로 출발할 시간이다.
전쟁의 보상으로 일본에서 기증했다는 팔라우 전통 공항을 사진속에 담고서 출국수속을 느림 템포로 끝내고 나면 반대편 입국 복도로 한국 신혼부부들과 일반 관광객들이 설레임이 가득한 미소를 머금고 들어오고 있었다.
팔라우는 그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무공해속 자연의 평온함을 제공할 것이다.
마음속 큰 상처와 짧은 일정속에서도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은 기쁨과 감동을 내게 안겨준 팔라우를 뒤로 하고 아시아나 항공의 전세기는 한국을 향하여 날아올랐다.
이렇듯 아름다운 신들의 정원-팔라우는 내 기억속에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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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우 여행시 챙겨가면 좋아요!
1. 하우징 : 일반인들에게는 똑딱이 카메라용 하우징이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신혼부부들은 물속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을 수 있음으로 장만해서 스틸과 동영상을 찍어준다면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될 것이다.
2. 도수수경 : 눈이 나쁜 많은 분들이 현지에서 제공하는 일반 수경을 착용한다. 하지만 눈이 나쁜분이라면 도수수경(수영용도 괜찮음)을 꼭 챙겨가는 것이 좋다. 난 발리에 배낭여행갈때도 도수수경 하나만은 꼭 챙겨갔다. 물속 세상을 내 나쁜 시력때문에 잘 볼 수 없다면 얼마나 억울할 것인가..
3. 메모리 : 팔라우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런곳에서는 풍경 하나하나가 예술이다. 이런곳에서 사진을 메모리의 용량때문에 저화질로 찍어야 한다면 얼마나 후회할 것인가... 이럴때는 가급적 주위 지인들의 메모리까지 빌려가는 센스가 필요하다. 사진은 고화질로 찍고, 동영상 또한 후회없이 담도록 하자.


팔라우 여행후 사오면 좋아요!
딱히 권할만게 없었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나마 권할 수 있는 것이 팔라우 정부가 발행한 '팔라우 홍보 책과 DVD', 동남아 지방에서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쵸콜렛' 정도이다. 그외에 다른 것은 바닥을 살펴보면 '메이드 인 차이나'를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팔라우는 보석이나 특정 면세지역이 아님으로 가이드분들의 호객행위에 속아서 보석이나 의약품을 과도하게 사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요망한다.
Posted by 마가린

어버이날 - 아픔

05 8, 200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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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환갑을 기념해 조촐하게 부모님과 친구내외분을 모시고 제주도에 다녀온 이후로 몸이 좋지 않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지독한 감기가 찾아왔다.
목안이 퉁퉁 부어올랐고, 눈은 토끼처럼 빨갛고, 몸에서는 미열이 떠나지 않는다.
오늘 어버이날 참지 못할 것 같아서 병가를 내고 쉬었다.
아픔은 살아있다는 증거라고 했던가...
이 아픔을 계기로 더욱 강인한 육체와 정신으로 목표를 향하여 한걸음씩, 한걸음씩 나아갈 것이다.
설령 어려움이 닥친다하더라도 포기하거나 실망하지 않을것이다.
이유는 지금까지 나를 지켜봐주셨지만, 언제인가는 내 곁에 계시지 않을 부모님때문이다.
보통의 사람들처럼 살아준다면 바랄게 없다는 두 분의 말씀이 이제서야 가슴속에 조금씩 느껴진다.
적어도 두분에게 보통으로 살아가는 자식의 모습을 늦은 나이에라도 보여드리고 싶다.
생각만으로 바꾸기 힘든 것이 나라는 것을 잘 알고있기에 많이 힘들것 같지만, 언제인가는 나 또한 아버지의 강인함을 어머니의 온화함을 닮은 좋은 남편이자 아버지이고 싶다.
삶의 기준이 서로 다르다고 하지만, 부모님이 자식에게 바라는 기준은 크게 다르지 않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 소중한 하루였다.
사랑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Posted by 마가린
20071014_0471

오늘은 문득 헤이즐넛 커피를 한 잔 마시며
닫혀 있던 가슴을 열고 감춰 온 말을 하고 싶은사람이
꼭 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외로웠던 기억을 말하면 내가 곁에 있을게 하는 사람
이별을 말하면 이슬 고인 눈으로 보아 주는 사람
희망을 말하면 꿈에 젖어 행복해하는 사람
험한 세상에 굽이마다 지쳐 가는 삶이지만
때로 차 한 잔의 여유 속에 서러움을 나누어 마실 수 있는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 사람

굳이 인연의 줄을 당겨 묶지 않아도
관계의 틀을 짜 넣지 않아도
찻잔이 식어 갈 무렵 따스한 인생을 말해 줄 수 있는 사람

오늘은  문득 헤이즐넛 커피향이 나는
그런 사람이 그리워집니다.



난 누구에게 인위적 헤이즐넛향이 아닌 에스프레소처럼 깊고 진한 사랑을 전하는 사람이고 싶다.
Posted by 마가린

재미로 본 성명운

04 28, 2008 18:03
신경이 예민하고 섬세하며 야심이 많고, 세상을 사는 요령도 탁월하나 사소한 일에도 과민하고 개성이 너무 강해, 이성을 대하는데 있어서도 처음엔 강렬한 사랑으로 이어져 가다가 성격 대립으로 사랑의 결과가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많게 된다. 결혼은 중매결혼이 우리하며 31세에 결혼을 하는 것이 길하다. 결혼 후에도 고집과 이기적 마음으로 가정에 풍파가 있을 수니 모든 것에 마음에 여유를 갖고 도량을 크게 가져야 한다. 그러나 침실매너는 가히 변강쇠는 아니지만 변강돌(石)일 정도로 정력적이고 러브-감각이 뛰어나며 상대를 완전히 압도해 나갈 수 있다. 단, 지나친 정열로 상대의 컨디션 여부를 따지지 않고 무조건 사랑하고플 때는 저돌적인 단점도 내포되어 있다.


추신 : 나름대로 너무나 잘 맞는것 같아서 신기할 따름이며, 지난주에는 제주도에 다녀오느라 블로깅에 약간 소홀해졌던 것 같다. 정리해야 할 것은 많은데, 시간활용 능력은 자꾸만 떨어져 가는것 같다.

성명운 보러 가기
Posted by 마가린

짤막하게나마 도움이 되는 정보를 올려보고자 한다.
우리나라는 7월이 태풍 시즌이지만 홍콩과 팔라우는 일찍부터 태풍이나 폭풍이 시작된다.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있는 정보지만 '홍콩'은 습기가 많고 일찍부터 우기가 시작된다.
물론 4월 21일 현재 대한항공 속보를 확인해보면 '홍콩노선'은 차질이 예상된다고 발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명 길고 긴 우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홍콩의 우기는 예로부터 숨이 막힐듯한 습기로 유명하고, 년중 강수량도 매우 많은편이다.
팔라우는 현재 기상예보를 보면 계속 '번개'표시가 되어 있을것이다.
필리핀이나 팔라우 지역은 우기가 되면,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하늘에서 땅으로 찍어내리는 듯한 번개가 친다.
그리고 바다는 심하게 요동을 치기시작한다.
블루홀과 블루코너에 다이빙을 가는 다이버들조차 멀미를 느낄 정도이니... 일반 관광객들이 느끼는 멀미는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계속 그런 날씨가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스콜성 강우가 오는 관계로 우리나라의 장마처럼 연일 계속 비가 오는 것은 아님으로 안심해도 된다.
또한, 번개가 계속 치기 때문에 날씨 예보에 '번개' 표시가 되는 것이니 안심해도 된다.
다만 먹구름에 비가 마구 내리는 모양이면... 멀리를 할 각오를 좀 해야한다.
그럼 비가 정말 클까? 뭐라고 말할까? 비가 내리는데 맞으면 아픈 정도? ^^"
정말 빗방울이 크다... 지저분한 차는 금방 깨끗해질 정도라고 하면 적당하다.
그리고 적당한 번개 소리는 취침에도 때로는 자장가처럼 도움이 된다는....
아뭏든 많은 분들이 현지의 날씨에 대해서 궁금한 것 같기에, 정보를 올려본다.
나 또한 여행을 가기전에 정보 수집에는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기에...

구글어스

2008년 4월 21일 오후 5시 10분 현재는 청명한듯 구름이 없지만, 아래쪽에서는 구름이 엄청 몰려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아이팟터치/PDA 날씨정보 : 팔라우(Koror)/홍콩(HONG KONG)
구글어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내 눈으로 기상정보 확인하기 : 다운로드 받기

Posted by 마가린
이른 아침 피곤함보다는 설레임에 서성거렸다.
아키가 빨리 오기를 기다렸다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일 것이다.
그날은 바로 '블루홀' 과 블루코너'가 포인트 였기 때문이다.
팔라우를 세계적인 다이빙 포인트로 명성을 갖게 한 두 포인트다.
8시가 조금 지난 시간 봉고차가 호텔 앞으로 왔고, 우리는 간편한 복장으로 차에 올라 다이빙 센터로 향했다.
건기에나 볼 수 있을법한 맑고 푸른 하늘이 블루코너를 향하여 달려가는 우리의 보트를 환영하는 듯 했다.
'블루코너'와 블루홀'은 락아일랜드의 끝에 위치한 관계로 일반적인 관광객은 볼수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
어제와 같은 맴버로 실은 보트가 힘차게 락아일랜드를 지날때쯤 팔라우의 건기에나 볼 수 있는 너무나 맑은 하늘과 잔잔한 바다가 오늘의 다이빙을 환영하는 듯 했다.
대략 50분 정도를 달려서야 오늘의 포인트에 도착했다.
이곳은 '드롭 오프'라고 부르는 산호초에서 대양으로 급격하게 이어지는 곳이다.
그러다보니 큰파도가 볼려오고, 바다속에는 양분이 풍부해서 중, 대형 어류가 몰려있는 곳이다.
간단하게 아키의 브리핑이 이어졌다.
지금 들어갈 곳은 블루홀이고, 현재 파도가 심해서 블루홀 위쪽으로 들어 갈 수 없어서 아래쪽으로 들어간다고 했다.
일단 입수를 하게 되자 어제와는 확연하게 다른 시야가 나를 맞이했다.
대략 40m이상의 시야가 나왔으며, 이를 다이버들은 '눈의 시야가 바다의 시야'라고 표현한다.
따뜻한 수온층을 지나 약수온층을 통과할때쯤 손목에 찬 스팅거(다이빙 컴퓨터)는 수심 30m를 가르키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비디오 하우징을 들고 촬영중인 한 무리의 다이버들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아마도 먼저 블루홀 다이빙을 끝내고 출수를 하는중인듯 했으며, 무의식중에 이런 망망대해에서 사람을 만났다는 것으로 반가운 느낌이 들었다.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자 한줄기 빛이 쏟아져 내려오는 시커먼 동굴이 나타났다.
왠지 등에 한기가 지나갔다.
불안감이자 공포감이자 경외감이 섞인 흥분이었다.
야키가 갑자기 손짖으로 손바닥을 뒤집는 제스쳐를 취했다.
몸을 뒤집어서 하늘을 보라는 신호였다.
난 즉시 몸을 하늘로 향했다. 그리고 한줄기 빛이 나를 감싸는 느낌과 함께 블루홀앞에서 부서지고 있는 파도와 수면위의 반짝임이 보였다.
'아름답다. 아름답다.' 그 표현이 머리속에 떠오르고 수명으로 내가 내뿜는 공기방울이 뿜어져 올라가는 것을 바라볼 수 있었다.
그리고 가만히 카메라를 위로 향했다. 그속에는 한마리 고기가 우리와 함께 블루홀의 정적을 즐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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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블루홀은 '경외감'을 느낄만큼 아릅답다. 하지만, 일반 관광객들이 체험 다이빙으로 접근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 약간 아쉽다.
혹시나 시간이 된다면 팔라우에서 라이센스를 취득하기 위해 보내는 신혼여행이나 휴가도 나름 즐거울 수도 있다는 생각을 잠시나마 해본다.
블루홀을 뒤로 하고 출수를 해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간단하게 해결하고 여유롭게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왔다.
앞으로는 시야에 걸리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망망대해가 펼쳐졌고, 옆으로는 무인도가 일렬로 병풍처럼 펼쳐졌다.
세상 어떤것도 나에게 이런 해방감을 느끼게 해줄 수는 없을것이라 생각될만큼 편안한 느낌속에 살짝 낮잠을 잤다.
다이빙을 하고 나면 피곤함이 자연스럽게 온다. 일명 '질소 마취'라고 표한하는데, 심하면 큰일이고 약하면 적당하게 늘어질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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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달콤한 휴식이 지나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블루코너"로 입수하기 위해 야키의 브리핑이 있었다. 후크를 지급하고 간단한 사용법을 알려주었다.
나는 혼자서 후크를 걸라고 했고, 그 친구는 야키가 걸어주기로 하고 팔라우의 비경 "블루코너"로 입수를 시작했다. 오전과 다름없는 시야를 유지하는 바다속으로...
블루코너로 가는 길은 그렇게 멀지 않았음을 알려주는 첫번째 신호는 "해류의 흐름"이다.
아주 강한 해류와 깊은 수심으로 인해 이 곳이 "오픈 워터"의 접근을 막고 있는 것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최대한 바위면에 붙어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갈때쯤, 앞에서 야키가 후크 신호를 보내왔다.
릴에 연결되어 있는 후크를 해류에 날라가지 않기 위해 단단한 바위틈에 걸고, 바위를 잡고 있던 손을 놓자 몸이 날라갈것처럼 위로 쏟아 올랐다. 순간적으로 수면위로 상승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였다.
잠시 강한 해류에 몸을 맡기고 있으니 야키가 그 친구의 후크도 고정을 시키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야키가 양손을 수경에 데었다가 앞으로 가르키는 제스쳐를 취했다.
앞을 보라는 것이다. "아!"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거기에는 "드롶오프"가 아래로 자리잡고 있었으며, 그 위로는 수 많은 물고기들이 수족관을 연상시킬만큼 있었다.
그리고, 저멀리 상어들이 수를 세다가 포기할만큼 많이 있었다.
이런 광경을 보기 위해 세계의 수많은 다이버들이 이곳을 찾는것이 아닐까...
몸은 이리저리 해류에 따라 춤을 추었고, 바다속 주인공들 또한 해류에 따라 자유롭게 군무를 이루고 있는 모습은 멋진 뮤지컬을 보는듯한 느낌이었다.
음악은 대양에서 밀려와 산호초에 부서지고 있는 수면위 파도소리와 해류의 소리이며, 주인공은 저들이고, 오늘의 관객은 나와 그 친구, 그리고 우리를 이 장소로 안내해준 야키였다.
블루코너는 첫번째 입수와 두번째 입수에서 다른방향으로 들어간다.
야키는 안쪽과 바깥쪽으로 우리를 안내했으며, 해류의 방향과 세기에 따라 처음 입수 방향을 정하기도 한다.
안쪽은 비교적 해류가 약하고 아주 조용한 가운데 투명한 심도를 자랑하는 편이다.
작은 어종들과 바다 거북이, 이글레이, 나폴레옹 피쉬등을 쉽게 볼 수 있기에 더욱 좋았던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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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다이빙이 끝난 후 아쉬운 마음을 정리하면서 리조트로 돌아갈 준비를 하면서, 야키가 가진 "예쁜 다이빙 지도(너무나 탐나서 계속 팔라고 했지만, 절대 팔지 않아서 아쉬웠다. 난 예쁜거를 지나치게 좋아한다)"에서 어제와 오늘의 다이빙 포인트를 촬영해뒀다.
짧지만 큰 감동을 전해준 팔라우 다이빙은 이제 마음속 가득 추억으로 새기며, 배는 빠른 속력으로 잔잔한 호수와 같은 락아일랜드를 시원하게 내달렸다.
리조트에 도착한 후 야키에게 다음날 "락아일랜드 투어"를 진행해줄 일본 여행사를 소개 받았다.
이쯤에서 한국여행사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하나다.
통상적으로 현지 한국여행사의 자율적 행동이 제약을 많이 받으며, 강요가 많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친절하게 야키는 숙소까지 차로 데려다 주면서 다음에 팔라우에 오게 되면, 꼭 남쪽 팔라우 일명 "팔라우 미스터 김"이 살고 있는 곳으로 "리브 어 보트" 다이빙을 해보기를 권했다.
10년 후에 "리브 어 보트"를 하러 꼭 오겠다고 웃음으로 답하면서, 야키와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숙소에서 가볍게 샤워 후에 저녁을 먹고나자 피곤함이 몰려오면서 이내 블루코너 아래로 보이던 드롭오프의 심연과 같은 깊은 잠으로 빠져들었다.
Posted by 마가린

떠나오기까지의 이야기가 정말 길고 길었던 것 같다.
이제부터는 내 눈과 마음을 온통 빼앗아버린 팔라우에서의 하루하루를 적어나가고자 한다.
이른 아침 가이드의 모닝콜이 있기 전에 눈을 떴다.
어설픈 잠은 오히려 신체리듬을 망치는 법이지만, 짧은 시간이라도 깊이 빠져들 수 있는 잠은 달콤하게 신체 리듬을 기분 좋게 돌려 놓는다고 했던가...
1주일 전에 다녀온 동호회분들처럼 태풍이 부는 날이 되면 어떻하지 라는 기우속에 커텐을 조심히 걷었다.
약간 흐렸지만, 다행히 날씨는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그래! 우기에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위로를 하면서, 두근거리는 하루를 시작할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여행을 떠나오기전 하나투어 본사와 단독 행동을 약속 받았지만, 현지 가이드는 아침부터 나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말투를 쏟아냈다.
어쩔 수 없이 화를 참으며 웃으며 넘겼다.
팔라우로 오기전 동호회 회장형을 통해 예약했던 '네꼬마린(NECO Marine) 다이브센터'로 전화로 픽업을 요청했다.
다이빙 장비를 챙겨서 호텔로비에서 잠시 기다리니, 네꼬 마린의 로고가 새겨진 승합차가 왔다.
사실 당시에 팔라우에는 한국인 다이브샵이 있었지만, 1주일전에 다녀온 형들의 평판이 그리 좋지 않았기에 현지인이 운영하며, 일본 스텝들이 많은 대형 다이브 "네꼬마린 다이브센터"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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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중요한 것은 국내 여행사나 일부 커뮤니티, 방송매체의 다큐멘터리를 무조건적으로 믿지는 말라는 것이다.
일부 해외에 있는 한국인들이 한국 관광객들을 상대로 횡포를 일삼는다는 것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을것이다. 사실 해외 교포들은 이런점을 극히 싫어하며, 교포들까지 한꺼번에 관광객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다고 한탄하는 부분이다.
그러니 여행을 떠니기전 관광사의 가이드 상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옵션 강매를 깔끔하게 물리치고, 현지의 믿음직한 대형 데이투어 여행사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수도 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네꼬마린 다이브센터는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아주 큰 대형 다이브센터이다.
아주 적은 인원이라도 다른 팀에 편성하지 않고 추가 비용 없이 단독으로 출발하는 등 현지 한국인 샵과는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는 점이 더욱 마음에 들었다.
가이드인 '아키'와 캡틴은 이름이 가물가물(^^)등 스탭 2명과 함께 4명이 사진 정면에 보이는 보트에 올라 팔라우의 푸른 바다를 향하여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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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할때는 그저 푸른바다와 하늘에 감탄을 하게 될 수 있지만, 팔라우는 그 장면이 모든 것이 아님을 락아일랜드가 나타면서 보요주기 시작한다. 바다위에 호수속의 섬을 연상시키듯이 점점히 떠있는 섬들 속을 고속력 보트로 시원스럽게 달려나가다 보면 그야말로 그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환상적이다.
그리고 더욱 아름다운 것은 저먼채널로 향하는 바닷길이 갈라지는 포인트다.
이곳은 팔라우에 꼭 놓치지 말아야 할 '만타'를 볼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대형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이 신비한 물고기를 보기 위해서는 아침 일찍 보트를 타고 나가야 하지만, 실제로 그 모습을 본다면 그런 수고쯤은 단번에 날려버릴 수 있을만한다.
첫번쨰 포인트 입수전 아키가 간단하게 오늘의 다이빙 계획과 다이빙포인트에 대한 브리핑을 해줬다.
주로 시야는 좋지 않았지만 만타레이를 볼 수 있는 포인트를 잡았다고 했다.
하지만, 운이 좋지 않았던 관계로 우리는 만타를 볼 수는 없었다.
그리고, 모래가 쌓인 지역이라서 그런지 시야도 그리 좋지 못했다.
너무나 큰 기대를 했던 탓인지 살짝 실망감이 묻어났지만, 야키가 준비해온 도시락을 먹고 보트 위에서 여유롭게 낮잠을 즐기고 나니 그런 실망감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보트위에서 들리는 소리라고는 보트에 부딪히는 파도 소리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조용하게 바다위를 바라보는 아키와 마약 성분이 들은 과일을 질겅질겅 씹고 있는 캡틴과 푸른 바다위 하얀 보트 한대... 그리고 나와 그 시간속에서는 내가 많이 사랑했던 그 사람이 있었기에 무엇보다 행복했다.
대략 50분정도의 휴식 시간을 하고 두번의 다이빙을 더 했지만, 그렇게 시야는 놀랄만큼 좋지는 않았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놀랄만한 장관을 발견하게 되었다.
모세가 바다를 갈랐던 것처럼 우리가 지나갔던 길이 양쪽으로 열리면서 새하얀 백사장을 만들어 낸것이다.
그 중간을 빠르게 달려가는 보트속에서 나즉히 말을 했다.
'정말 아름답다. 팔라우 정말 아름다워...' '10년후에 이곳에 데려와 줄래?' ' 그래! 약속할께! 그때 함께가 아니라면 혼자서라도 올께! 그 약속 꼭 지킬께!'
'10년의 약속' 을 이야기하고, 나와 함께 그 약속이 지켜지길 바랬던 사람은 없지만, 그 날만큼 아름다웠던 사랑도 가고 없지만... 그 추억만은 이렇게 항상 아름답게 기억될 수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할 수 있겠다.
다른 보트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달리며 니꼬마린 센터로 돌아오는 길은 그렇게 웃음으로 가득했다.
다이빙이 끝나고 나서 아키는 내일 픽업 시간을 알려주고 웃으며 우리를 일명 봉고차로 우리 숙소로 데려다 주었다.
이후로 하나투어 가이드와 첨예한 대립으로 내 못된 성질이 또 나온점이 이번 여행에서 가장 나빴던 기억이었지만 이 부분은 상세하게 기술하면 하나투어 및 현지 가이드분들에게 실례가 될 것 같아서 언급하지 않기로 하겠다.
그날 저녁은 현지 다이빙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먹게 되었다.
이건 사실 그렇게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었지만, 다이빙 리조트가 왜 대형 관광사 손님을 받아서 저녁 장사를 하며, 더욱 놀라운 것은 하나투어에서 진행하는 '락 아일랜드' 데이투어까지 직접 이곳에서 한다는 것이었다....
사실 비교를 해서 미안하지만 해외 다이빙 리조트들은 따로 데이투어를 진행하지 않는다.
이유는 다이빙 리조트이기 때문이며, 그런 문의가 들어오면 정중하게 다른 데이투어 리조트를 권해준다.
이런점은 정말 한국인들도 본받아야 할 부분이며, 이로 인해 '가이드와 리조트의 커미션 관계도 조금 개선되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해본다.
다시 한번 이야기 하지만 굳이 다이빙 리조트가 이런것까지 해가면서 이속을 차린다는 점은 극히 실망스러웠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사견임을 밝혀두며, 이 리조트가 국내 다큐멘터리의 협찬 리조트로 좋게 소개됐다는 점 또한 '글쎄?' 다.
우수한 대형 전문 리조트를 두고 한국인이 경영한다는 이유만으로 리조트를 소개한다는 것은 멀리 보면 한국인들의 자체 경쟁력을 상실하게 만드는 요소이며, 한국 관광객들이 선의의 피해를 볼 수도 있을것이다.
물론, 모두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살아온 교민보다는 해외 여행붐을 타고 건너간 소수의 분들이 이런 상술을 행한다는 것은 해외여행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알것이다.
또한, 예전 KBS 다큐멘터리로 유명해진 '팔라우 미스터 김'이라 불리는 분이 거주하는 섬조차 이제는 관광상품으로 들어가 있다고 한다.
그곳이 팔라우에서도 아주 맑은 곳인것만은 틀림없지만, 요즘들어 네이버 검색에 '팔라우 미스김'의 검색 기사가 여기 저기 옮겨지는 것을 보면서 또 하나의 다큐멘터리를 이용한 상술이 등장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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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뭏든 맛이 없던 저녁을 간단하게나마 먹고 숙소로 이동했다.
저녁 잠이 들기전 팔라우 시내를 구경하러 나왔다. 사실 팔라우는 나이트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곳이라 갈 곳이 별로 없다.
이점은 수 많은 관광객들이 아쉬워하는 점이지만, 국가의 특성상 나이트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지역을 여행할때는 그 점을 무조건적으로 비판하기보다는 다른 방편으로 오락수단을 준비해가는 센스가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말자.
팔라우 다운타운은 워낙 범위가 좁고, 관광상품도 거의 "메이드 인 차이나"가 주를 이루지만, 그중에 특별하게 살만한 것은 팔라우 관광청에서 발행한 DVD와 안내책자, 그리고 다이빙지도 이다.
이 세가지는 전혀 돈이 아깝지 않으니 가급적 꼭 사도록 하자.
그렇게 쇼핑을 하고 난 이후에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갈리 있을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맥주'를 종류별로 사서 숙소로 향했다.
기억에는 두 캔을 마시고 난 이후 피곤함에 바로 잠이 들었던 것 같다.
내일은 팔라우의 다이빙의 정점이자 세계적으로 팔라우를 알린 계기가 된 '블루홀'과 블루코너'가 나를 기다리니까 말이다.

너무 아름다워... 정말..... 꿈속에서도 바다속을 볼거야....


추천 다이빙 리조트 : 네꼬마린 다이브 리조트 바로가기
Posted by 마가린

IPOD Touch & BOSE Sounddock

04 17, 200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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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망설였던 아이팟터치를 구입했다.
그리고, 오늘 아이팟터치와 어울리는 '보스 사운드독'까지 구입을 했다.
보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저음 부분과 고음 부분에서 고루 음을 잡아주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전문 스피커와 비교하는 것은 곤란하다...
어디까지나 아이팟 사운드독중에는 아주 좋은 음질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출퇴근길에 음악을 듣고, 스타벅스에서는 Wi-Fi로 인터넷도 즐길 수 있어 너무나 만족한다.
또한, 2년전부터 사용중인 커널형 이어폰인 '오디오 테크니카 ATH-CK7'
으로 듣고 있으면 잠시나마 세상의 소음과 차단된 느낌을 받는다.
요즘 '8EIGHT' 앨범중에 'I Love You' 노래가 너무 좋다.
마치 상큼하고 달콤한 사랑을 하고 싶어지게끔 만드는 오늘 날씨처럼 기분 좋은 노래다.

배경음악은 본트형의 요청으로 CD보관함에서 찾게된 'Buckshot LeFonque-Another Day' 이다.
본트형! 예전에 구입만해두고 별로 듣지 않았던 앨범을 깨워줘서 고맙습니다...
아주 좋은 앨범인 것 같아요...


Posted by 마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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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4년 1개월전의 기억을 떠올려 이글을 적어내려가본다.
사실 팔라우는 다이버들에게 꿈의 다이빙 포인트라고 불리우는 대표적인 장소중에 하나이다.
이곳을 가기 위해 몇달을 고민했었는지 모르며, 떠나는 날  또한 마음속에 힘겨운 짐까지 안고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이 있었다.
나는 다음 카페중에 하나인 '헬로스쿠바'를 통해 필리핀 '민도로 섬'에서 2003년 스쿠버다이빙에 입문하게 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바다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어떤 점이 나를 바다로 이끌었는지 먼저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그것은 '바다의 고요함과 그 안에 역동성'이었다.
바다로 들어갈때면 언제나 약간의 두려움이 엄습해온다. 그러나 조금 지나며 세상의 소음속에서 나를 해방시켜주는 편안함이 나를 감싸오고, 바다속 소리없는 역동적 세상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이것이 바로 내가 바다를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근본적인 이유였으며, 더욱 많은 바닷속 세계를 보기 위해 그해 가을 BSAC 스포츠 다이버 라이센스를 취득하였다.
그리고, 2004년 드디어 꿈의 포인트라 불리우는 '팔라우'를 향한 하늘길이 열렸다.
아시아나 전세기가 취항을 하게 되면서 더욱 빠르고 편안하게 접근이 가능해졌고, 홍보가 부족했던 관계로 비용 또한 저렴했다.
한달간 고민을 하고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다.
처음에는 동호회 분들과 여행을 떠나기로 했으나, 시간이 맞지 않은 관계로 한주후에 출발하기로 했다.
하지만, 5월 19일 자정쯤에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안함이 계속 느껴졌다.
그러다가 휴대폰 벨소리가 울렸다. 아버지셨다.
작은 할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다면서 빨리 내려오라고 하셨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처럼 너무나 갑자기 아무런 이유없이 돌아가셨기에...
경주로 내려가는 길... 여러 가지 생각이 머리속을 스쳐 지나갔고, 차를 몰아 3시간 30분만에 도착한 영안실에 도착했을때는 영정에 할아버지 사진이 놓여있었다.
그 당시 정말 힘들었던 여러가지 일들로 인해 내 마음은 복잡하기만 했기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다.
정말 눈물이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내리는 앞을 분간할 수 없는 비때문인지, 눈에 흐르는 눈물때문인지...
계속 차창은 흐려지기만 했다.
그날따라 고속도로는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인해 엄청나게 막혔고, 가이드에게서는 계속 전화가 왔다.
가장 마지막 손님으로 비행기를 향하여 뛰어들어갔을때 바로 비행기 문이 닫히고 비행기는 이륙 준비를 알렸다.
그렇게 2004년 5월 20일 8시 30분쯤 목요일 아시아나 비행기는 거의 만석인 채로 '신들의 정원-팔라우'를 향하여 이륙을 했다.
팔라우로 가는 동안 냅킨에 난 글을 살며시 적었다.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좋은 모습을 한번도 보지 못하고 돌아가신 할아버지에게 죄송한 마음에...
어쩌면 '난 항상 비겁하게 물러서는 것이 아닐까' 라고 적어놨던 것을 보면 당시 내 마음이 얼마나 복잡했던것인지 짐작이 된다.
당시 기억으로는 팔라우 항공기는 비교적 최신 항공기였다.
목요일 서둘러 퇴근하고 공항으로 허겁지겁 달려온 많은 사람들은 기내식을 먹고 모두 기내등을 끄고 살며시 잠이 든다.
아마도 꿈속에는 한번도 가보지는 못했지만 사진으로는 몇번으로 검색을 해봤을 에메랄드빛 바다위에 동그란 섬이 점점히 떠있는 풍경을 그리면서 말이다...
그렇게 4시간 가까이 지나면 기내 방송이 팔라우에 착륙을 알린다.
사진속 시간을 보면 그날 당시 새벽 2시 30분쯤 도착했으니 거의 정시에 도착을 했던 것 같다.
난 그 당시 팔라우 공항의 독특한 건축 모습을 잊지 못한다.
'바이'라는 팔라우 전통 집회장을 본뜬 공항은 최근에 일본에서 전쟁 피해 보상으로 지어줬다고 했다.
팔라우 입국의 특징은... 무척이나 여유롭다...
워낙 바쁘게 살아가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새벽 시간 입국 심사대에서부터 짜증이 나기 쉽다.
하지만, 이왕 신들의 정원에 초대되어왔다면 여유로움속에 빠져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보자...
여행은 풍경을 눈과 카메라에만 담는 것이 아니라, 그네들의 삶까지 함께 느껴볼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삶속의 여행이니까 말이다...
비교적 길고 긴 입국 수속이 끝나면 하나투어 가이드가 숙소로 데려다 준다.
팔라시아 호텔은 다운타운이 있는 '코로르 섬' 으로 이동을, 팔라우 퍼시픽 리조트는 이곳을 지나 '아라카베산 섬'으로 이동을 하게된다.
숙소에 도착해서 개인방을 배정받고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대략 새벽 4시 전이었던것 같다.
그렇게 짧지만 수 많은 일들이 있었던 하루를 뒤로 하고, 우기였지만 건기와 같은 푸른 하늘을 고대하며 깊은 잠속으로 빠져들어갔다.

팔라우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웹사이트 : http://www.visit-palau.com/
또한 기상정보를 아이팟터치나 스마트폰에서 항상 확인하고 싶을경우에는 수도인 'koror' 을 검색하면 날씨정보를 받을 수 있다.
Posted by 마가린

팔라우 미스김

04 7, 2008 12:14

팔라우 여행기를 정리중에 아주 좋은 방송을 보게 되었다.
KBS 수요기획에서  4월 2일 방영한 "팔라우로 간 미스김"이라는 프로그램이다.
지상의 낙원이라고 불리는 이곳에 유독 일본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뭘까?
라고 생각해본적이 있었다.
시간이 되어서 진지하게 동남아시아의 아름다운 바다를 다닐 일이 있다면 여유로운 미소속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일본인들을 만날 수 있을것이다.
한국인이지만 일본인과 같은 시각에서 "삶의 진지함"을 고민하는 "팔라우 미스김"을 시간이 되면 한번쯤 보도록 하자.

“누구든 가도 행복한 곳은 없는 것 같다.
다만 스스로가 원하는 곳, 필요한 곳 - 그곳이 낙원이 아닐까
팔라우이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행복하기 때문에 팔라우는 낙원이다“
                                                             - 팔라우 미스 김

http://www.kbs.co.kr/1tv/sisa/wedplan/p ··· dex.html

2008년 4월 20일 반론 제기
2008년 4월 20일 현재 '팔라우 미스김'과 관련한 인터넷 기사글이 여기저기 배포되고 있는 상황인것 같다.
하지만, 위의 리조트인지는 현재 확인중에 있지만 다이버들 사이에서는 컨플레임을 여러 차례 제기한 한국인 다이빙샵과 스텝(심한 욕설과 관광객을 무시하는 행동)이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KBS다큐멘터리 제작부는 무조건적인 환상을 심어주기 보다는 보다 철저한 검증을 거친 리조트와 사람을 방송에 내보냈으면 좋겠다.
한국인 다이버와 관광객들을 상대로 이윤을 노린 상술이 만연하고, 외국 다이빙샵과 너무나 다른 불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조트가 팔라우에는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현실에서 사람들에게 환상을 심어주기만 한다면 이는 '신들의 정원'이라는 이름하에 '팔라우 미스터 김'이라는 상술을 만들어낸것으로 부족해서, '팔라우 미스 김'이라는 두번째 상술을 만들어내는 것은 억지인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을 것이다.
차라리 '사람'을 주제로 하지 말고 외국의 유명 다큐멘터리처럼 '자연'을 주제로 삼아주었으면 한다.
왜 꼭 사람을 주제로 만들어 '팔라우 미스터 김', '팔라우 미스 김'처럼 '자연'은 온데간데 없고, '사람'만 남아있게 만드는지 알 수가 없다.
혹시나 팔라우를 여행하시고자 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무조건적으로 여행사의 추천으로 선택권이 없이 옵션 상품을 선택하기보다는 보다 자유로운 선택을 통하여 우수한 리조트를 이용하기를 권한다.
한국분들이 더욱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당연히 이용을 해야하겠지만, 내가 알기로 네꼬마린과 적어도 동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조트는 없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것이다.
고객 한명한명에게 어떤곳이 신경을 더 써주느냐는 팔라우를 다녀온 다이버들에게 물어본다면 누구나 비슷한 대답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팔라우 미스터 김' 옵션 상품을 보면서 다큐멘터리도 상술이라는 현실을 깨달았다.

Posted by 마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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