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 가끔 마음속이 답답해올때면 가만히 파란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어느새 가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벌써 그 사람에게 마음이 가던 계절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나뭇잎이 떨어질때쯤 그 사람에게 다가갔지만,
이제는 점점 멀어져가는 우리를 보게 되겠죠.
10월 생일이 오기전 눈이 시리도록 아름답던 오다이바 대관람차의 야경을 보러 가고 싶습니다.
그 먼곳에서 서로의 어깨에 기대어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던
그때 이미 이별은 성큼 다가왔던 것인지도 모릅니다.
사랑 - 이별해보셨습니까?
언제나 마지막이라는 말로 속이며 제가 두 손 모아 잡고 있었던 사랑입니다.
또한 시작과 함께 이별을 준비해야만 했던 사랑입니다.
누구나 이별을 하면 바로 그 시간은 아플거라 말을 합니다.
하지만 이미 조금씩 다가온 이별이었기에,
지금 그 이별앞에 더욱 가슴을 아파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사람이 소중하다면 무엇을 해줘야하는지 알면서도
마음은 이미 사랑과 이별 두 개의 마음으로 나뉘어져 버린 것 같습니다.
지금 어떤 마음을 손에 담아 내밀어야 진정 그 사람을 위하는 길일까요...
사랑...
마지막이라는 거짓으로 이젠 더 이상 내밀기에는 손이 부끄러울뿐입니다.
이별...
이제 마지막이라는 진실로 주저하며 내밀어야 할 손이 너무 슬플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