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이 가득하지만 말하면 더 멀리 멀어질 것만 같은 느낌이 들때...
슬프지만 뒤돌아서서 가면서 끝내 입안에 맴도는 말을 하지 못할때...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눈물이 흐른다.
조금씩 조금씩 흐르던 눈물이 줄어들고, 그렇게 눈물이 희미해져갈때쯤...
하고 싶었던 말은 입안에 담아두고, 마음에도 없는 말들을 쏟아낸다.
그렇게만 멀어져가기를 바라면서...
사랑이란...
나란 사람을 아껴주던 사람도 있었고, 세상을 다 가진듯한 느낌을 주던 사랑도 있었지만...
어쩌면 이 사랑이 이토록 안타까운것은 사랑하면서도 끝내 사랑이라고 말하지 못한 마음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마지막 눈물이 가득 눈에 고여 뒤돌아 가는 모습에,
'행복해... 행복해...' 라고 수 없이 입안에서만 되뇌일 수 밖에 없던 현실에...
끝내 따뜻한 사랑보다 차가운 이별보다 마지막 기억속에 남은것은...
상처가 가득한 가슴과 차가운 시선이다.
어쩌면 말하지 못한 사랑이지만, 잊어버리는 것조차 두려웠던 것인지 모른다.

사랑이 변하더라도 사람은 변하지 말아야한다.
조금이라도 세상을 살았으면서 끝내 사랑 앞에 사람조차 변하고마는 것은 치기어린 자존심이다.

사랑은 가만히 바라보고 싶어지고, 아껴주고 싶고, 그 사람을 자꾸만 어리광 부리고 싶어지게 만드는 것처럼 나이가 들어도 작지만 소중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을 전해주는 것...
이제 이렇듯 소중한 느낌속에 그 사람을 있는 모습 그대로 이해하고 배려하고, 가만히 기댈 수 있는 어깨를 내줄 수 있는 사람 옆에 있기를...
진실된 '행복' 이라는 느낌을 가만히 전해줄 수 있는 사람이기를...
다시 그 사람에게 사랑이 온다면...
이젠 더 이상 아프지 않기를...

지금까지 내게 사랑을 주었던 사람을 사랑합니다...
01 26, 2008 23:36 01 26, 2008 23:36
Posted by 마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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