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글을 적어나가는 시간이 줄어 들었다.
이유는 바쁜척 하는 일때문이고, 또 다른 이유는 요즘 웨이트 트레이닝에 푹 빠져 있어서이다.
아뭏든 변명에 불과하다는 것으로 생각하면서, 올 여름 휴가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추천여행지로 권해드리고 싶은 '발리'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보자.

발리는 국내에서는 이상하리만큼 저평가를 받고 있는 관광지중에 하나이다.
우리나라의 여행은 특성상 패키지 형태의 단체여행이 발달하였다는것이 현실이다.
이것을 달리표현하면 여행의 목적은 단지 여행일뿐, 컨셉을 가진 여행이 활성화 된 이웃 일본에 비해 여행의 식단이 다양화되지 못하고 편식 위주의 식단이라고 말 할수 있을 것이다.
발리는 짧은 휴가기간과 아름다운 리조트 위주의 해외 여행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애초에 고려 대상이 되지 않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물론 국내 여행잡지에서도 발리는 신혼여행지 정도로 소개되며, 주로 풀빌라 또는 고급리조트의 스파를 위주로 소개되면서 '발리는 신혼여행지' 라는 인식을 가지게 한 것도 없지 않아 있을것이다.
하지만, 발리를 조금이라도 깊이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알 수 있을것이다.
발리는 정적인 신혼여행지가 아니라 젊음이 넘치는 열정적인 섬임을 말이다...
우기인 동남아시아와 달리 7월이면 건기로 들어서는 발리의 꾸따거리에는 전세계 서퍼들이 몰려들어 활기가 넘치기 시작한다.
새벽 스콜이 내린 촉촉한 정원위로 햇살이 비치기도 전에 서퍼들은 아침잠에서 일어나 꾸따비치로 향한다.
하루에 두번 아침과 석양이 질때면 서퍼들이 좋아하는 파도가 꾸따비치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햇살이 가득 비치면 거리에는 늦은 아침을 즐기는 사람들이 여유롭게 편지나 여행기를 작성하고 있다.
물론 하드락카페 옆 스타벅스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잔 하는 사람들 또한 적지 않다.
아참! 발리에 갈때는 짐을 많이 가져가지 말고 꾸따 벼룩시장에서 구입해서 입어보는 것도 재미있다.
폴로나 퀵실버 같은 브랜드를 아주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고, 인도네시아의 국민적 맥주 '빈땅'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구입해서 입어보는것으로 여행의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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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중고서적거리에는 이제까지 이 곳을 다녀간 배낭여행객들이 팔고 간 서적들이 빼곡하게 갖추어져 있으니 시간을 보내기에는 더 없이 좋다.
그래도 시간이 남으면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다운타운으로 가서 저렴한 가격에 커피를 구입하면서 샘플링 커피를 마시는 것도 즐거운 일중에 하나일 것이다.
알다시피 인도네시아는 유명한 커피 산지중에 하나이며, 발리 다운타운에는 아주 유명한 커피원두 수출상이 있다.
그리고, 저녁이면 전세계 배낭여행의 중간기착지(이상하게 우리나라 배낭여행객들만 없다)중에 하나라고 불리우는
발리답게 클럽에는 수 많은 유럽, 미주, 일본, 현지인들이 섞여서 밤을 즐기는 모습을 볼수도 있다.
이런 곳이다보니 예전 발리테러처럼 외국인을 노린 자바인들의 테러가 종종 발생해서 여행객들을 불안하게도 하는것이 흠이기는 하다.
꾸따에는 이외에도 저렴한 가격에 잠을 잘 수 있는 방갈로 형태의 숙소가 아주 많다.
실례로 사진속 숙소는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20달러(아침,텍스 포함)에 머무를 수 있었다.
그렇다면 꾸따의 음식맛은 어떨까 궁금하지 않을까? 꾸따에서 몇일 있다가 오면 한국의 음식이 맛이 없을 수 있다고 난 단언할 수 있다. 그 가격에 그 정도의 음식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내 몸이 호사를 누린다고 표현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발리 그 중에서도 현재의 발리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꾸따'를 적어봤다.
난 누구보다 발리를 사랑하고, 그 중에서도 '꾸따'를 좋아한다.
아무 생각없이 즐거워지고 싶을때면, 석양속 꾸따해변의 시간들을 떠올려 보는 것이 버릇이 되었을만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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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홍대에 "The Bale" 라는 카페가 있다. 이곳에서 미리 발리 스타일의 방갈로(입구와 건축형식,잔디까지 진짜 똑같아서 놀라웠다)에서 발리니스 푸드를 즐겨보는것도 괜찮을 듯 하다. 나도 이번주에 미국에서 돌아오는 친구와 함께 가볼예정이다.
07 9, 2008 08:51 07 9, 2008 08:51
Posted by 마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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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가린의 생각

    07 9, 2008 08:54
    삭제
    발리-꾸따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가서 유유자적 하고 싶어지는 것은 저 구름 한점 없는 하늘탓이다! 오늘은 내가 다녀봤던 동남아의 모든 하늘을 생각나게 할 만큼 푸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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