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연을 맺어왔던 것 같다.
2004년 이후로 5년이라는 시간동안 제주명품의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함께 해왔으니 말이다.
2004년과 2009년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달라진것은 탬플릿형 쇼핑몰 디자인이 많이 사라졌다는 점을 들 수 있을것이고, 도내 유통업자들 또한 고급화 전략에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는 것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그 당시와 지금도 달라지지 않은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지원사업을 관활하고 있는 도청의 지원방안과 실질적으로 소비자에게 많은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업체(이하 쇼핑몰)들의 고급화에 대한 시각과 근본적인 생각이다.

우리는 2000년 전자상거래 초기에 정부에서 생산농가 쇼핑몰 지원사업에 투자를 했다. 하지만 이는 실질적으로 전자상거래가 아닌 게시판이 달린 홍보성 홈페이지 제작에 그친 것이 사실이었다. 이후 다양한 방안으로 생산농가에 대한 지원사업이 이루어져 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사업들이 현재 '지역 우수 농수산물의 고급화 전략'에 맞물리면서 스스로는 달라졌다고 말을 하지만 정작 내실을 보면 달라진것은 아무것도 없다.
중가 이하 농수산물이 이마트와 같은 유통업체에 의해 좌지우지 되며, 고가 농수산물은 백화점에 의해 좌지우지 되고 있다. 그뿐이랴...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어떻해든 대형 쇼핑몰에 들어가기 위해 상품 판매가를 낮게 책정할 수 밖에 없다. 그외의 시장을 제외한 시장은 소규모 자본금으로 창업해서 네이버 검색광고를 통해 산발적으로 사업을 영위해 나가고 있는 것이 냉철하게 바라본 제주 농수산물 유통형태를 바라본 것이다.
물론 이는 나의 짧은 시각에서 바라본 것임으로 분명 틀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반박을 할려고 한다면 나에게 제주만의 전자상거래에 대한 실질적인 매출과 로그 데이터를 말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현재 농수산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명품 브랜드 기업을 찾기조차 쉽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데이터를 분석까지 한 업체가 과연 있을까 의문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제주의 주요 농수산물 취급업체가 어떻해 기존 대형 쇼핑몰과 같은 형태를 가질 수 있으며, 가뭄에 콩나듯하는 단발성 소요자금의 지원으로 어떻해 사업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을까?
그렇기에 나는 아래와 같이 이런식으로 관공서와 기업이 하나되어서 제주도의 진정한 '명품화 전자상거래 정책'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먼저 제주도청은 생산자 위주의 지원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서 유통을 하는 업체까지 확대 지원을 해야한다.
산발적으로 이루어진 단위 농협 조합의 브랜드 개발 방법과 제두도청 주도의 개발방식은 실질적인 리더쉽의 부재와 트랜드를 읽어내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며, 또한 과도한 브랜드의 증가로 소비자의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제주도청은 생산자 위주가 아닌 실질적으로 소비자에게 인지도가 있는 전자상거래-유통 전문 업체를 선정하여 '명품화 전략'을 중점적으로 지원하여야 한다. 일부 업체들은 실제 고급화 전략으로 서울의 구매력이 높은 우수고객들을 선점하고 있는 상태이다. 여기서 경쟁 상대는 오픈 마켓이 아닌 롯데, 신세계 백화점의 우수 농산물 취급 매장이 될 것이다. 타겟 시장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신선식품류가 '명품화'만 내세우는 것은 자칫 의미없는 마케팅 전략-전술이 될 수 있을것이다.
더 깊게 파고들어가보면 지역내 소수의 명품전략을 유지하고 있는 업체들의 고민은 제주도내 브랜드와 웹을 이어주는 전문가가 없음으로 온라인상에서의 전략을 세울 수 없다고 문제점을 토로한다. 이를 위해 과감히 제주도청은 지역 경제를 생각한다는 명목으로 도내  IT기업을 선정할 것이 아니라, 과감히 사업비를 육지로 확대지원하여 우수한 브랜드와 특색있는 웹사이트의 개발로 지역 전자상거래의 표본 모델을 찾아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정리하면 브랜드 지원과 홈페이지 지원은 하나의 부서에서 단일화 관리하여야 하며, 비용 집행에 대한 심사 또한 종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예산은 많은 업체에 나눠 주는 것이 아니라 전자상거래 실적과 기업브랜드 인지도라는 새로운 심사 기준으로 실질적인 표본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업에게 우선적으로 통합 배정되어야 한다.
적어도 2년간의 판매 실적과 웹로그 데이터를 확보한다면 실질적인 제주도 전자상거래의 미래의 표본을 제시할 수 있는 브랜드화된 기업이 탄생할 수 있을것이다.
그것이 바로 제주 전자상거래의 미래고, 온라인 브랜드화의 미래이다.

웹은 창의적이고, 열려있으며 무엇이든 가능하기에 성공에 가까이 있는 문이다!
단, 그것은 문제를 냉철하게 분석하고, 사고하고, 그것을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사람들만이 열 수 있는 문이다.
02 3, 2009 11:55 02 3, 2009 11:55
Posted by 마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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